세월호 3주기를 맞아 풍생고 희망동아리에서 세월호 참사 추모 대자보를 붙였다고 해요~! 함께 모여서 노란피켓도 쓰고, 학교 곳곳에 대자보와 추모 메세지를 남겼습니다.
게시판의 대자보가 떼어질 위기도 있었지만 다행히 잘 지켜냈다고 합니다!!
학생인권 조례대로 청소년들의 표현의 자유는 보장되어야 하지요~!
세월호 참사 3주기, 풍생고 학생의 대자보 전문을 올립니다.
REMEMBER 0416
이번 세월호 사건에 가장 큰 잘못을 저지른 사람은 선장, 항해사가 아닌 정부와 경찰들 이라고 생각합니다. 선장은 당연히 엄청나게 큰 잘못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괜찮으니 가만히 있으라” 명령만 내리고 먼저 탈출했으니 죄없는 형, 누나들이 피해를 본 것 같습니다. 하지만 구조도 늦어지고 경찰, 정부가 아닌 민간 잠수부분들이 목숨을 내놓고 작업을 하셨습니다. 만약 정부가 바르게 대처하고 7시간을 단축했었더라면 이렇게 큰 참사를 조금이나마 줄일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의문이 듭니다. 세월호를 완전히 인양했다고 이 사건이 잊혀져서는 안됩니다. 무능력한 정부 탓에 아름다운 꽃을 피울 시기에 먼저 우리 곁을 떠나간 그분들을 위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우리가 되었으면 합니다.
2014년 4월 16일 인천에서 제주로 향하는 여객선 ‘세월호’가 전남 진도군 관매도 부근 해상에서 오전 8시 50분에 침몰되었습니다. 탑승객은 총 476명이고 사고가 난 이후의 구조현황으로는 사망 295명, 미수습 9명, 구조 172명입니다. 이 사건이 일어난 후 국민들이 더욱 더 안타까워 했던 이유는 바로 세월호에 타고 있던 탑승객들 대부분이 고등학생이었기 때문입니다. 무리한 화물 적재, 진도 UTS 관제 허술, 골든 타임 허비, 이준석 선장의 최악의 무책임함, 뒤늦은 구조작업, 잘못된 보도, 세월호 7시간 등등 수 많은 논란들이 국민들을 더욱 격노하게 하였고 이러한 수많은 논란들 끝에 세월호 참사 이후로부터 1094일만에 세월호가 완전히 인양 되었습니다.
세월호 인양 완료가 세월호 사건의 끝이 아니라 또 다른 진실을 규명하는데로부터의 새로운 시작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세월호 3주기인 지금 우리 스스로에게 정말 절대로 잊지 않기로 약속했으면 좋겠습니다. 끝으로 헌법 제 66조를 적고 끝내겠습니다.
“대통령은 국가의 독립, 영토의 보전, 국가의 속성과 헌법을 수호할 책무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