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청소년공동체 희망 “일본 아베 정부, 한국 상대로 비겁한 경제전쟁”
아베 규탄 시민행동 “일본 경제 보복 조치 부당하다”

한국대학생진보연합 학생들이 지난달 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옛 주한일본대사관 앞 소녀상에서 일본의 강제징용 사죄 촉구 및 전범 기업 규탄 기자회견을 하던 중 욱일기와 아베 총리 사진을 불태우고 있다.(사진=연합뉴스)
10일 낮 기온이 37도에 달하는 폭염 날씨에도 서울 곳곳에서 일본 아베를 규탄하는 집회가 잇따랐다.
청소년들은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경제 전쟁’을 일으키고 있다며 규탄했다. 사단법인 ’21세기 청소년공동체 희망’은 이날 오후 4시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일본 아베 정부 규탄 청소년 1천인 선언 및 청소년 행진’ 집회를 열고 선언문을 낭독했다.
집회에 모인 청소년 30여명은 “일본 아베 정부는 한국에 대한 ‘경제 보복’을 지금 당장 중단해야 한다”며 “일본군 성노예제와 강제징용 피해자에게 당장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한국 정부가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는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을 즉각 폐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